더그는 지금 전화를
받을 수 없으니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시면
나중에 연락 드리겠습니다

 

일류 치과의사 스튜어트
프라이스 입니다

용건은 삐소리가 나신..

 

안녕, 나 필인데 메세지를
남기던가 말던가

아 근데 문자는 하지마
문자는 게이같아

 

- 연락 해봤니?
- 전부 음성 사서함으로 바로 넘어가요

- 뭔가 사정이 있겠지
- 뻔한거 아냐?

시계도, 창문도 없는 카지노에서
놀다보면 몇신지도 모르게 되는거야

지금 왕창 따고있을지도 모르지

돈 따고있는데, 중간에 멈출리가 있나

너무 걱정하지 마려므나

 

트레이시, 나 필인데

필, 너네 대체 어딨는거야
나 확 도는거 보고싶어?

어, 그게 있지..

 

우리 좆됐어

그게 무슨말이야?

간밤에 총각파티때

 

완전 미친듯이 놀다가 보니

 

더그가 어딨는지 모르겠어

- 뭐?
- 더그를 찾을 수가 없어

그게 무슨소리야, 필
결혼식이 5시간 뒨데!

응 나도 알아

근데 좀 힘들거 같다

 

Subtitle by : DC인사이드 미드갤 Epiphanes
영자막 : D34N [subscene.com]

영화 자막은 처음이네요 후아 떨려 ㄷㄷㄷ

피드백은 http://epiphanes.tistory.com/
혹은 epiphanes21@naver.com으로 해주세요

자막 피드백 DC인사이드
피트트트, 밍, 트리비아니, 스컬트

 

잠깐만 옆으로 좀..됐소

 

아, 뭐하는거야 이 변태가!

그런게 아냐 앨런
가랑이 부분을 작업하는거지

내껄 완전 만질려고 들잖아

자 이제 다 됐습니다
갈아입으셔도 돼요

고마워요 플로이드
수고하셨어요

 

야 얼른 나가자

있지, 더그
내가 생각해봤는데

 

나 빼놓고 라스베가스 가도 괜찮아

그게 무슨 소리야?

필이랑 스튜는 네 친구들이고
또 네 총각 파티니깐..

그러지마 앨런
걔들 너 좋아해

난 네 마누라의 동생이라서
혹시나 네가 불편해 할지도 모르고

 

그런게 아냐

 

그런게 아니라고 예전에도
말했잖아 앨런

 

그냥 하룻밤 베가스에서
놀다오는거야 별 일도 아니지

 

게다가, 넌 단순히 내 마누라의
동생이 아냐 내 동생이기도 해 이제

 

이거 하나만 기억해줘, 더그
오늘 밤 어떤 일이 생기던

나 절대 절대 절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을거야

알았어 고마워
근데 난..

진짜라구, 어떤일이 생기건,
설령 우리가 누굴 죽이더라도

뭐?

베가스는 죄악의 도시라잖아

정신 단단히 차려야지

 

알았어

 

- 고맙다
- 아니 내가 고맙지

 

사랑한다 임마

 

설마, 아버님

 

- 진심이세요?
- 이제 한 가족이잖나

 

진짜로요? 이 차 정말로
아끼시는 거잖아요

더그, 이건 단지 차일 뿐이잖나
다만 차에 모래가

들어가지 않도록 단단히
주의 해주게나

물론입죠

 

아 그리고, 저 모자란 앨런에게
운전대를 맡기지 말게나

- 알겠습니다
- 그리고 필한테도..난 그 녀석이 싫네

- 저만 소중히 이 차를 몰겠습니다
- 고맙네

다만 베가스에서 생긴일은
베가스에 남겨두고 오게나

 

혹 성병이라도 걸리면
그건 어쩔수 없겠지만 말일세

 

잠깐, 아직 동의서 안 낸 놈들 있지?

그리고 다음주 그리피스 천문대
견학 비용 90달러도

지금 안내면 일생 일대의
기회를 놓치고 후회한다

- 넌 냈으니 됐고
- 여기요 선생님

 

윌슨도 냈고, 밥도 냈고

 

- 왜 차를 이렇게 가까이 댄거야?
- 뭐 잘못된거 있어?

우린 여기있으면 안돼

- 무슨말이야 앨런?
- 난 학교 반경 200피트내 접근 금지야.

- 뭐?
- Chuck E. Cheese도 마찬가지고
(*아이들 전용 음식점)

 

- 저기요 선생님
- 질문은 수업시간에~

 

- 썅 차 멋지다 / - 그치?
- 내가 운전할래

어림도 없지, 야! 밟지..

닥치고 운전이나 해
또 요 샌님들이 질문하기 전에

- 얜 누구야?
- 앨런이야 트레이시 동생이지

- 우리 네번이나 만났는데
- 아 안녕하슈?

- 발모제 챙기는거 잊지마
- 발모제 체크~

그리고 사용하는것도 잊지말고

난 머리카락만 봐도 딱 아니깐

발모제 사용하기도 체크~

그리고 호텔에 가자마자
전화하는거 잊지마

또 지난번 피닉스 출장갔을 때처럼
나 두시간이나 기다리게 하지 말고

그때 내가 기조 연설을 하기로
해놓고 지각 했었다고 했잖아

- 어쨌든
- 응, 자기가 옳아 내가 잘못했어

 

- 왜 그래?
- 몰라!

스트립 클럽에나 가서 놀게 뻔하니깐

멜리사, 우리 나파에 가는거라구

나파에 스트립 클럽이 있을것 같아?

필이 어떻게든 한군데 찾아 내겠지

 

절대 그런 일 없을거야

 

게다가 나 그런거 싫어하는거 알잖아

알지, 아는데 난 남자들
총각파티가 너무 싫어 역겨워

그렇지 역겨워

게다가 아주 안습이야
거기가 얼마나 더러운 곳인데

 

그리고 최악은

그 어린 여자애, 무대에서
구르고 지랄쇼하는 걔도

- 누군가의 딸이라는 거지
- 누군가의 딸이라는 거지

- 어쩜 이렇게 통할까
- 내가 왜 이러는지 알겠지?

자기 친구들도 자기처럼
의젓하면 얼마나 좋을까

자기가 잘 몰라서 그렇지
걔들 괜찮은 애들이야

닥터 호모님 계심까?

 

닥터 호모님~

 

- 나 이제 가볼게
- 그러시던가요 닥터 호모님

 

주말 잘보내고, 자기가 그리울거야

 

로드 트립이다!!

 

우리 라스베가스 간다!
베가스! 베이베!

 

베가스~!

 

야 바스토우 까지만 내가 할게
운전 답답해서 정말

절대 안돼 장인어른께 꼭 나만
운전하기로 약속 했단 말야

- 게다가 너 술 마시고 있잖아
- 너 짭새냐?

너도 내가 취했을때 운전 짱 인거 알잖아

맞아, 필은 우리 공식
음주 운전기사잖아

쟤들한테 설명 좀 해줄래 앨런?

저기, 울 아빤 나보다
이 차를 더 사랑하시니깐 뭐

야 난 너네랑 베가스 갈려고
마누라랑 애새끼도 떼놓고 왔는데

그게 얼마나 힘든건지 알기나 해?

와 필 너 대단하다

 

야, 나 비꼰거였어

나 아마 집에 안돌아가고
라스베가스에 말뚝 박을지도 몰라

또 그런다 또

야, 더그 너도 좀 즐겨봐라
이제 결혼하면

하루하루 죽어간다는게
뭔지 알게될거니깐

 

그래서 내가 싱글로 살지

- 아 그러냐? / - 응
- 것 참 다행이구만

옆 차선 비었냐?

- 응
- 오케이

 

- 오우 썅!
- 아 놀래라

시바 존나 개 쩔어

쩔긴 뭐가 쩔어!
너 대체 뭘 잘못 쳐 먹은거냐

우리 방금 뒈질뻔했어!

야 너 표정 완전 가관이었어!
완전 개 쩔어!!

 

재미없거든

 

- 차 한번 멋지구려
- 만지지 마쇼

 

보지도 마쇼 그리고 얼른 가쇼

나도 보지 마쇼

 

그래 순순히 가는게 좋을거요

- 쟤 좀 웃기드라
- 응 말 하난 잘하지

난 노인도 막쳐

 

근데 쟤 정신은 멀쩡한거야?

그런거 같아, 근데 좀 이상한 부류지

- 우리가 뭐 챙겨줘야되고 그런거야?
- 아니 그런건 아냐

근데 트레이시가 쟤 도박하면 안되고
술도 너무 많이 마시게하면 안된대

와 무슨..뭐가 이리 까다롭냐

물 한통 추가~

- 멜리사랑 통화했어?
- 응 했지

나파 도착 2시간 전이라니깐 믿더라

야 근데 넌 3년동안이나 사귄
여친한테 베가스에 간다는것도

- 말 못 하는게 이상하지 않냐?
- 나도 이상하다고 생각해

그런데 괜히 싸울 필요는 없잖아

뭐야 넌 베가스에 못가도 네 여친은
크루즈에서 벨보이랑 떡쳐도 된다는 말이네?

우선, 벨보이가 아니라 바텐더였고
그때 멜리사는 취해서 인사불성이었어

그리고 궁금해할까바 하는말인데
안에다 싸지도 않았댄다

- 넌 그걸 믿냐?
- 응 당연히 믿지

왜냐면 멜리사는 정액을 혐오하니깐

32달러 50센트 입니다

32달러 50센트랜다 이건 내가 쏘지

 

이 책에서 팀웤이 중요하다는데
누가 망 볼래?

너 오늘 밤에 도박 많이
안하는게 좋을것 같아

도박? 누가 언제 도박한댔어?

이기는게 확실하면 도박이 아니지

카드를 세는건 무적이라고

- 그거 불법이기도 해
- 불법은 개뿔 그거 실은

비행기에서 딸치는거하고 같은거야

 

그것도 불법일걸 아마

그렇겠지 뭐 911사태 이후
다들 민감해졌으니깐

 

빈라덴 졸라 고맙다

 

- 어쨌든 카드를 셀려면 머리도 엄청 좋아야돼
- 정말?

- 쉬운게 아니라고
- 그러면 레인맨은 뭔데?

걘 저능아인데 카지노를
개털어 먹었잖아

뭐?

 

저능아였잖아

 

저능아라..

 

안녕 자기들

 

- 시저스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 안녕하세요

- 체크인 하시겠어요?
- 네

- 닥터 프라이스로 예약이 되어있을거에요
- 네 지금 확인 해 보겠습니다

닥터 프라이스? 뭔 치과의사
주제에 닥터는 무슨 닥터냐

- 치과 의사도 닥터지
- 얘 그냥 치과의사에요 닥터가 아니라

그러니까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911에 전화하는게 나을거에요

염두 해 두겠습니다

뭐 하나 물어봐도 되요?

- 여기 호출기 안써지는 호텔인가요?
- 무슨 말씀이시죠?

- 신호가 안잡히는데
- 음 그건..

그러면 선불폰은 어디서
살 수 있죠? 업무상 필요한데

 

- 방마다 전화가 구비되어 있습니다만
- 그럼 됐어요

 

방 두 개짜리 객실로 해드릴까요 그럼?

- 그렇게 해주세요
- 음 그런데 지금 남는 특실은 없나요?

- 야 필, 우리 방에서 놀거도 아니잖아
- 맞아

침대야 같이 쓰면 되는거고
하룻밤인데 뭐 어때

침대 같이 쓸거면
난 필이랑 같이 쓸래

- 그래도 괜찮지?
- 아니 안 괜찮거든

야 무슨 침대를 같이 쓰냐
우리가 무슨 12살 먹은 애들이냐

리사, 미안한데 특실은 얼마죠?

현재 남아있는 특실은
하룻밤에 4200달러 입니다

- 거기 좋나요?
- 네 그렇습니다

그걸로 하죠

- 야 네 신용카드로 긁어
- 안돼 임마

- 그럼 같이 내자
- 야 너 미쳤냐? 우리가 내야지

야 네가 몰라서 그러는데
멜리사는 내 계산서 다 체크해

일단 신용카드는 맡아두고

계산은 체크아웃 하실때 하는거니

- 그때 해결하시면 됩니다
- 딱 좋네요 고마워요 리사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는거죠
자 그럼 가자

 

좋아요 그럼

- 한 가지 더 물어봐도 되요?
- 물론입니다

이런 질문 많이 들으시겠지만
이거 정말로 시저의 궁전은 아니죠?

 

무슨 말씀이신지..

 

- 시저가 여기서 살았었냐는 말이죠
- 아닙니다

 

내 그럴 줄 알았지

 

어이쿠

이런게 진짜 라스베가스지

와 여기 열라 크다

내말이

이게 한 객실이란 말이지?

 

고맙다 친구들아
아! 스튜에게 고마워 해야하나?

사랑하는 친구한테 이정도 쯤이야

자 얼른 방이나 정하고 옷 갈아입고
30분 내로 나가자

 

자기도 같이 왔으면
참 좋아했을 텐데

너무 평화로워

 

티비도 없고 전화기도 없고

방엔 작은 골동품 라디오만 있어

 

음 그리고 또..

 

아 여기 소유주를 만났는데
이름이 뭐였더라..

 

시저 펠라제였던가
응 샐러드 스럽지

아, 이제 가봐야겠어
와인 시음회를 한다네

알았어, 자..잠깐만! 사랑해

 

안녕

 

야 난 내가 다 쪽팔려서 말이 안나온다

 

- 앨런은 어디갔어?
- 잠깐 밑에 내려갔어

뭔가 필요한게 있다고 하던데

좋아, 그럼 내가 뭔가를 보여주지

 

- 건 대체 뭐냐?
- 이게 뭐 같아 보이냐?

저게 내가 생각하는게 맞다면
존나 실수하는거야

네 결혼식날 멜리사한테 청혼할
생각이야 물론 식이 끝나고 말야

- 스튜이 축하한다
- 고맙다

- 반지 참 이쁘네
- 응 우리 할머니 꺼였어

홀로코스트를 함께 헤쳐낸 반지지

난 당최 모르겠다 넌 대체
내가 하는 말을 듣기는 하냐?

필, 3년동안이나 데이트 했으면
이제 때가 된거지 원래 이런거야

첫째 그건 개소리고
둘째 니 여친은 개년이야

야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

맞는말인걸 뭐 너도 알잖아
쟬 때리기까지 한다잖아

겨우 두번 그랬고 다 내 잘못이었어
걔가 고집이 좀 세지만 난 것도 좋아

와 부정의 단계로구만

더군다나 뱃놈이랑 떡쳤는데도 말이지

뱃놈이 아니라 크루즈의
바텐더였다잖아

야 사람 앞에 세워두고 뭐하냐

- 야 다들 개 풀어놓을 준비 됐냐?
- 이건 또 뭔 소리야

 

개 풀 준비 말야 왜 그 노래처럼

 

대체 이놈은 누가 데려온건데?

- 뭐 앨런 그렇다 치고, 축하한다
- 응 고마워

 

- 그거 계속 하고다닐거 아니지? / -뭘?
- 그 핸드백말야

 

그거 꼭 메고 다녀야돼?
아님 내가 이상한거야?

 

여기다 내 물건을 넣어다녀야지
게다가 다른 사람들은 이거 이쁘다던데

그리고 이건 핸드백이 아니라
손가방이야 인다아나존스도 있다고

 

Joy Behar도 가지고 있던데
(*미국의 여성 코미디언)

 

- 올라가는데요
- 딱 좋구만요

정말?

우리 위로 가는거야?

 

야 여기 완전히 금지 구역인데

우리 여기 올라오면 안되는거야

야 스튜 우리 존나 특실에 묵는데
우리 맘대로 해도 돼 임마

문이나 안 닫히게 해

 

야 우리 여기 올라가보자

 

- 여기는 어떻게 안거야?
- 내가 이정도지

 

- 괜찮냐?
- 응

- 와 여기 경치좀 봐! / - 좋지?
- 완전 짱인데

와 진짜 쩐다

- 앨런, 넌 거기서 뭐하냐?
- 잠깐만

손에 그건 뭐냐?

저기 에펠탑도 보이네

 

옥상에서 마시는 독주라..좋은데

 

좋아 그러면 내가 건배를 제안하지

 

더그와 트레이시의 길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

건배

 

- 아 대학 시절 같구만
- 나도 한마디 할래

내가! 내가 한마디 할래

 

- 미리 준비한게 있어
- 해봐

 

안녕

 

역시 신-시티 베가스는 물이 다르구만

 

하-하-하

 

너희들은 모르겠지만 난
나 스스로를 외톨이라고 생각해

 

외로운 한마리의 늑대지

 

하지만 트레이시가 더그를
집에 데려왔을때 난 알았어

 

더그도 나랑 동류라는걸

 

그래서 우리는 두마리의
늑대들이 되었지

외로운 늑대 + 늑대 더그

 

그리고 6개월전 더그가
너희를 소개시켜줬을때

나는 일말의 가능성을 보았어

그리고 이젠 확신해 너희 둘도
늑대 들이라는걸 말야

그렇쥐~

스트리퍼와 코카인을 찾아
베가스의 황야를 질주하는

 

우리 네마리의 늑대들을 위해

 

오늘밤 내가~

야 그게 뭐냐

 

- 시발 미쳤냐?
- 대체 뭐하는 짓이야

 

- 왜그러냐 진짜
- 피로 맺어진 형제들

시발 앨런, 안돼 난 그런거
절대 안해 얘 좀 말려봐 좀

 

앨런, 우린 자해같은거 안할거야
칼 이리넘겨, 천천히, 그렇지

 

너 괜찮냐? 병원 갈래?

괜찮을거야, 괜찮겠지

- 확실해? / 나 괜찮아
- 그럼 됐고

- 야 일로 와봐
- 이 미친 새끼야

 

좋아 우리가 평생 잊지
못할 밤을 위해!

 

짠

 

아 시발 뭐야?

 

야 넌 왜 그렇냐 대체
제발 바지 좀 입어라

- 필, 절대 화장실에 가지마
- 앨런, 조용히 좀 해라

화장실에 호랑이가 있단 말야!

 

이게 뭔 일이래니?

화장실에 맹수가 있다니깐!

아, 알써 내가 한번 가볼게

 

조심해

 

오우 썅 진짠데?
진짜 호랑이가 있어

- 그럴리가
- 진짜라니깐

 

졸라 큰 놈이야

 

- 야 너 괜찮냐?
- 아니 나 지금 너무 아파

아 시발 여기 꼬라지 좀 봐

 

그러니깐..난 신용카드도
맡겨놨는데 난 졸래 좆된거야

대체 호랑이가 어떻게 화장실에
있는거냐고! 나 뒈질뻔 했자나

야 두번째 부탁하는건데 제발
바지 좀 입으라 앙?

바지를 못찾겠어

 

대체 간밤에 뭔 일이 있었던 거냐?

야, 필 나 이빨 빠졌냐?

 

오 마이 갓

 

내 측절치! 측절치가 없어

 

야 일단 좀 진정해

 

야 앨런, 더그 좀 깨워봐

커피나 마시고 얼른 여길 뜨자

청소부 오기전에

멜리사 한텐 뭐라고 하지?
기억이 안나는데

야 너가 그러니 나까지 불안해진다
안그래도 머리 아파 죽겠는데, 진정 좀 해

어떻게 진정 하라는거야
주윌 좀 둘러보라고

저기 말이지 더그가 없는데?

- 방마다 다 둘러 봤어?
- 응 다 둘러 봤어

게다가 더그 방에
매트리스도 없어졌어

 

뭐 수영장에 갔거나 뭐 먹으러 갔겠지
걔 폰에 전화나 넣어봐야겠다

 

나 존나 맹구같아 보여

 

- 앨런
- 안녕

 

- 나 필이야
- 아 필..아아아

 

이 폰 더그 껀데

- 이런 샹
- 그러게

 

방금 그건 대체 뭔 소리냐?

 

시발 얜 대체 누구 애냐?

야 너 정말 방에
아무도 없던게 확실해?

응 다 둘러봤는데 우리 말곤 없어

이름표나 목걸이나 그런거 없나 봐바

 

울지마라 아가야

스튜, 지금 이럴 때가 아냐

일단 더그부터 만나서
아기를 어떻게 할지 정하자

야 어떻게 아기를 방에
혼자 놔둘려고 그러냐?

화장실에 호랑이도 있는데

- 우리 아기도 아니잖아
- 필 나도 이번엔 스튜 말이 맞는거 같아

 

좋아 그럼 맘대로 해
넌 바지 좀 입으라니깐

 

아니 그러니깐 왜 어젯밤 일이
기억이 안나는 거냐고

 

그만큼 존나 신나게 놀았단 말이겠지

 

진짜 좀 그만 징징댈 순 없냐

 

가슴 좀 피고

 

아, 귀여워라 이름이 뭔가요?

 

벤이요

카를로스에요

 

카를로스?

 

야, 필 이거봐바

 

이 새끼 딸치는거 같지 않냐?

야 정신 좀 차려라 넌

테이블엔 안된단다 카를로스

 

나 다 둘러봤는데

헬스장, 카지노, 프론트 그 어디에서도
더그를 본 사람이 없대

괜찮겠지 더그가 애도 아니고

진짜 스튜, 넌 긴장 좀 풀어
여기 주스나 좀 마시고

 

좋아 그럼 하나 하나 적어보자

 

너네 마지막으로 기억하는게 뭐냐?

일단 처음에 옥상에서 술마셨고

 

- 그리고 팜에가서 저녁 먹었나?
- 응 그랬지

그 다음에 하드락에서 crabs를 했고
아마 그때 더그도 거기 있었을걸

응 맞다 맞아 그랬던거 같아

야 근데 난 저녁 먹으러 간것도
기억이 안나는데?

 

응 사실 나도 안나, 시발
뭔 숙취가 일케 지독해

하드락 다음엔 나도 기억이 안나
완전 기억의 공백이야

 

어쨌든 10시까진 같이
있었던게 확실하니깐

그러면 12시간 정도가 비네

 

이건 뭐지?

 

야! 그거 내 이빨이잖아!

이걸 네가 왜 갖고있냐?

 

또 호주머니에 뭐있냐 너

아 맞다! 각자 호주머니를 뒤져봐

 

뭔가 있냐?

난 ATM 명세표가 있는데

 

11시 5분에 800달러!!
난 완전 좆됐다

 

난 시저스 대리 주차권이 있는데
우리 여기 아침 5시 15분에 왔나봐

 

그럼 간밤에 운전하고 다녔단 말이네?

 

음주운전이라..쩌네!

 

야 그건 뭐야?

 

- 이건 모야?
- 야 필, 너 간밤에 병원에 갔었나봐

- 그런가 보네
- 너 괜찮냐?

보면 모르겠냐?

- 대체 뭔 일이 있었던 거야
- 스튜, 우린 이제 단서를 찾은거라고

야, 스튜 이것 봐라

 

너 아기가 이러는거 본 적 이냐?

앨런, 임마 그만 해

 

야 근데 네가 아기 봐도 괜찮겠냐?

당연하지 나 예전에도 이런적 있어

- 예전에도 이런적이 있다고?
- 응

 

- 어디서?
- 커피빈에서

 

야, 필 우리가 벤츠 모는거 말야
더그가 안좋아 할 거 같은데

야 조심하면 되지 뭘

우리 아빠가 존나 아끼는 차를
더그한테 맡긴건데..

야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더그가 다쳐서 입원이라도 했으면 어쩔래

 

차는 나중에 걱정하자

친구들, 저것 좀 볼래?

 

저거 더그 방에 있던 매트리스 아냐?

 

저게 대체 왜?

 

저기요, 저게 지금 무슨일이죠?

어떤 병신들이 간밤에
창밖으로 던진 모양인데요

그럴리가요

 

베가스에서 정줄 놓는
치들이 가끔 있죠

 

괜찮을거야 임마

 

근데 당최 어떻게 매트리스가..

 

차 대령했습니다 경관님들

아 이건 뭐야..

야 그냥 입닥치고 쿨하게
얼른 차 타고 가자

 

- 야 너 5달러 있냐?
- 없거든

 

팁은 나중에 줄게요

알겠습니다

야 이런

 

너 아기 조심 안할래?

 

내 안경은 괜찮아?

새끼야 니 안경은 괜찮다

 

이거 완전 답이없다

 

야 넌 왜 즐길 줄을 모르냐

 

웬 미아랑 훔친 경찰차를 타고

교통 지옥속에 갖혀있는데

어디서 뭘 즐기란 거야?

 

경찰차는 열라 멋진거 같은데

그렇지 앨런, 멋지지
더그도 좋아했을걸 아마

 

좀 가자!

 

좋아 그렇다면

- 야 안돼 필, 하지마
- 괜찮아 임마

- 제발 관심 끌만한 짓 좀 하지마
- 모두 주목해주세요

모두 비켜주세요

다시 한번 말합니다
모두 비켜주세요

 

필, 나 내릴래 차 세워 좀

거기 호피무늬 옷 입은 아가씨

슴가가 끝장 이십니다

 

인도에서 벗어나라니깐!

시발 나 경찰이나 될걸 그랬어

 

이봐요 앞서 말했다시피

어젯밤 멍 좀 들고 약한
뇌진탕으로 여기 왔었다니깐요

별 일도 아니죠

비록 당신들 중 누구도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진 몰랐지만..

우리가 몇명 이었었는지는 기억해요?

 

음..잘 모르겠는데

일단 아기는 없었고

그리고 한 사람 더 있었는데

그 사람! 그 사람은 어땠나요?

머 괜찮았죠 당신네들 처럼
약간 정줄을 놓은것만 빼면

 

좋습니다 이제 일어나 보세요

 

그리고 옆을 보시구요

 

네 좋습니다

 

기침하세요

 

한번 더

 

한번 더 해주세요

 

좋아요 잘하셨습니다

 

펠릭스씨, 다시 가운 입으시구요
곧 간호사가 올 겁니다

그러면 주 중에 다시 뵙죠

 

고맙소 선생

 

형씨들 미안하지만 나 이제 가야되요
수술 일정이 있어서

 

아 그래도 조금만 더
시간을 내 주시면 안될까요

 

좋아요, 그럼 그건 여기에 넣어요
다시 또 소독하긴 귀찮으니깐

 

따라들 오세요

 

여깄네요, 환자 이름 필 웨넉

오전 2시 45분에 도착

약한 뇌진탕에, 멍에 뭐 일반적인 것들

제가 좀 봐도 될까요? 저도 의산데

알아요 어제부터 계속 그러던데
근데 치과의사가 무슨 의사에요

 

아 이건 좀 흥미롭네요

오늘 오전에 혈액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엄청난 분량의 루플린이 검출됐다는데요

 

루플린은 루피스라고도 하고
뭐 데이트 강간 약물로 널리 알려져있죠

 

설마 제가 간밤에 강간이라도
당했단 말인가요?

음 어디보자..

 

그건 아닌거 같고..
누가 몰래 술에다 탄거 같네요

이러니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게 당연하지

 

이봐요 의사 선생 우리들 모두
어제 기억이 없다는거 기억하죠?

 

근데 누가 어떻게 우리를
다 약 먹인거지?

 

뭐 이제 별 일 없을겁니다
이제 다 배출 됐을테니

이제 괜찮을거요, 난 이제 가겠소

잠깐만요 의사 선생

우리가 뭐라고 했는지 혹시나

기억 안나세요?

 

아 그러고 보니

어젯 밤 계속 결혼식에
대해서 말하던데

당연하죠, 우리 친구 더그가
내일 결혼하니깐요

- 그런거면 100달러 걍 돌려주쇼
- 아니 아니지

방금 결혼을 하고왔다고
계속 말했다니깐요

베스트 리틀 채플이란 곳에서

계속 결혼식이 어땠느니 뭐니

하면서 시끄럽게 떠들었다니깐요

 

뭐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이제 정말 가봐야되요

그 베스트 리틀 채플이란곳이
어딘지 혹시 아시나요?

알죠, 어딨냐면
"내가 지도냐 새끼들아"

 

난 의사요 관광 가이드가 아니라

직접 알아들 보쇼
애들도 아니고

 

아기는 어떻게 할거야?

그냥 차에 냅둬
오래 있을것도 아닌데

- 아기를 어떻게 차에 혼자 두냐
- 창문 열어 놓으면 되지

 

- 우릴 과연 기억 할까?
- 곧 알게 되겠지

 

저기요

 

아 다시들 오셨구만
내가 보고싶으셨나?

당연히 이 에디가 보고싶으셨겠지
어서들 오게 이 친구들아

아 이 존나 미친 친구도 왔네

안녕 친구

 

어쨌든 내가 살면서
여러 미친놈들을 봤지만

이 친구가 제일 거친
시발 호로새끼라네

한마디로 완전 또라이야
안녕 똘게이?

얜 내 좆도 빨 기세였었어

근데 뭐야? 이제 사랑이 식은거야?
왜 날 안아주는거야?

아 아뇨 에디, 그런게 아니라

 

사실 어젯밤 일이 다 기억이 안나요

어제 여기서 누가 결혼했었나요?

 

너네 장난치는 거지 지금?

어쨌든 에디, 우리 친구 더그 기억해요?

아 그 키 작고 원숭이 같은 녀석?

- 맞아요
- 당연하지

그러면 어젯밤 여기서 있었더
일에 대해서 말해 줄 수 있나요?

 

정말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거야?

 

스튜 임마 결혼 축하한다

아 이럴수가

 

- 세상에
- 이거 멋지네

 

근데 너 사진에선
열라 행복해하는거 같다

 

이제 내 인생은 완전히 끝이야

스튜 괜찮아, 이럴 수도 있지
멜리사만 모르면 되는거야

이 일은 없던걸로 하면 돼
걱정하지마

 

이건 다 뭐요?

VIP패키지야 이거 해달라며?

여기 커피 머그도 있고

야구 모자도 있고

스튜와 제이드의 사진으로 채워진
멋진 달력도 있지

- 이 여자 이름이 제이드에요?
- 응 참 이쁘지

깔끔하고, 몸매 좋고 가슴도 크고
뭐 가슴은 아기 때문이겠지만

아 그래서 아기가 있었구만

저기요 에디 우리가 어제 여기서
엄청난 실수를 한거 같은데요

당장 이 결혼을 무효로 해야해요

- 여기 결혼 무효도 되죠?
- 당연하지

비록 내 가슴은 찢어지겠지만

걱정하지마 싸게 해줄게

근데 혼자선 안돼
제이드가 있어야 할 수 있어

그거야 문제될거 없죠

스튜 임마 잘됐지?

 

아마 제이드는 더그가
어딨는줄 알거야

그러거나 말거나

 

일단 제이드네 주소가 필요해요
뭔가 서류 작성한게 있죠?

당연하지

 

야 거기 너 넌 뭐하냐

당장 서류들 갖고와 빨리

그리고 bakhala도 가져와

 

근데, 필 울 아빠 차는
어떻게 된거지 그럼?

더그가 갖고 있을거야
걱정하지마

 

그러면 이것들이랑
경찰차는 불태워버리자

 

불태우자고? 너 뭐 잘못먹었냐?

 

첨 본 사람이랑 결혼도 했는데
뭔들 못하겠어

 

이 모든 상황이 완전 좆같은데

 

이딴 컵, 이딴 모자, 이딴 차
이것들을 다 없애버려야돼

그래서 전부 불태워 버려야해

 

야 나는 가족이 딸린 학교 선생이라고

내가 비록 꼴은 이래도
경찰차를 불태우진 않을거야

 

좋아 그럼 내가 하지 뭐

- 내가 도와줄까?
- 응 그래주면 고맙지

 

- 설마 더그야? / - 난 전화 없어
- 더그인가봐

멜리사야

- 받지마
- 안돼 벌써 세번째라고

 

자기야 안녕?

 

세번째에 겨우 전화를 받으시는구만

아 그랬지, 근데 여기 너무 좋아

- 아마 세퀘이아 나무들이 신호를 가리나봐
- 싫다 정말

 

그래서, 어젯밤 어땠어?

뭐 재밋었지 조용한 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니

- 좋았겠네
- 지금은 양조장에 와있어

 

나도 모유 수유
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어 근데 이제 견인차 타러 가야해서
전화를 끊어야 될거같아

- 견인차?
- 응

 

야 너네 차에서 내려

- 방금 그건 뭐였어?
- 아 견인차 시동거는 소리야

뭔가가 요란한데

그 사람은 어딨어?

잠깐만요, 아마 지금 우리랑
같은 사람을 찾는것 같은데

 

이봐요 뭔 짓이에요

지금 뭐하는거야?
이거 아기 소리지?

무슨 아기 타령이야?
양조장에서..염소야 염소

어딨냐니깐!

지금 뜬금없이 무슨
말을 하는거에요?

 

저기요 얼른 출발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나도 그러고 싶은데 길이 막혔잖아!

스튜 대체 무슨 일이냐니깐

야! 아기가 타고있는데 뭔짓이야

누가 아기라고 말했어

- 당장 차에서 내려
- 아기 염소야 아기 염소

야이 짱깨들아 왜 남
장사하는데서 지랄들이야

여기서 꺼져

- 차에서 당장 내려
- 필 얘 총있어 / - 시발 총이다

좀 있다가 다시 전화할게

 

- 저것들이 에디를 쐈어!
- 아 시발 될대로 되라

 

밟아! 밟아! 밟아!

 

아 좆될뻔 했다 쟤들은 대체 누구야

울지마렴 아가야
별일 아니란다

개 씨발 이게 대체 뭔 지랄들이야

 

나라고 알겠냐

 

야 그냥 받지마

 

그것도 말이라고 하냐

 

테드 댄슨이랑 매그넘P.I랑
그 유태인 배우도 나와

 

- 닥쳐 앨런, 몇호라고?
- 825호래

 

걔한테는 벌써 물어봤지

 

나 찾았어, 좀있다가 다시 전화할게

 

다행이다! 아빠랑 같이 있었구나

나 얼마나 쫄았었는지 않아?

보고싶었단다 아가야

 

자기도 보고싶었어

 

대체 너희들 뭐 하고 있었던 거야?

실은 그쪽이 우리한테
말해주길 바랬는데

무슨 말이야 그게?
나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잠깐 커피 가지러 갔다왔더니
너네 다 없더라고

 

자기는 왜 이렇게 조용해

 

그런게 아닌데..

 

귀엽기도 하지

일단 타일러 밥 줘야
하니깐 들어들 와

 

들었어? 이름이 타일러래

 

카를로스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렸던거 같아

 

근데 무슨일이야
너네 다 좀 이상해

 

- 저기요 이름이 제이드 맞죠?
- 필 왜그래

 

어 그러니깐 제이드

 

혹시 우리 친구 더그 기억해?

장난쳐? 우리 결혼식때
신랑 들러리였잖아

어 그랬지..그런데 더그가 어딨는지
몰라서 지금 좀 그렇거든

아 더그 답네

 

아기 좀 닦아주고 올게 괜찮아
아가야 아빠가 일부러 그러신게 아냐

 

오 세상에

야 너 뭐하냐 정줄 잡아

- 아 어떡하지
- 존나 예쁜 여자 물어놓고 왜그러냐

우리 할머니 반지를 끼고있더라

내가 멜리사한테 주려고
했던 그 반지 말야

우리 할머니 홀로코스트 반지 기억하지?

 

제이드가 끼고 있더라니깐

 

홀로코스터에서 반지도
나눠준줄 몰랐네 난

 

- 이제 괜찮나봐
- 다행이네

 

배고파서 그랬나봐

 

그런데 어젯밤에 말야 언제
더그를 마지막으로 봤는지 기억해?

 

음 결혼식 이후론 본 적 없는데

아 결혼식

 

그게 몇시쯤이었지?

 

아마 한시 즈음 이었을껄
근무시간 때문에 다시 일하러 갔으니깐

그 다음에 호텔로 갔지 타일러랑

혹시 호텔방에 더그도 있었어?

못봤는데, 너네 완전 기절해있더라

방도 완전 난장판이고 그래서
난 스튜 옆에서 잤지

 

한가지 물어볼게 있는데

근무시간 이라면 간호사나
뭐 그런 직종에서 일해?

 

아니면 블랙잭 딜러?

나 스트리퍼인거 알면서 왜그래

 

정확하게 말하면 에스코트지만
옷을 좀 벗어줘야 손님을 끌지

 

괜찮네

그러게

그런데 이제 상관없지
난 의사랑 결혼했으니까 이제

 

그냥 치과 의사인걸 뭐

 

경찰이다 모두 꼼짝마!

아기 조용히 시켜!

알겠다구요!

 

머그샷을 찍은 다음엔
이리로 오게 되는데

취조받기까지 대기하는 곳이란다

어쨌든 절대 여기 앉을만한
일을 하면 안된단다

여긴 패배자들이나 앉는 곳이지

 

따라오렴

 

여보세요

트레이시, 나 필인데

안녕 필, 너네 어디야?

호텔에서 맛사지 받고 있어

좋겠다 난 선탠하는 중인데
더그 옆에 있어?

당연히 옆에 있지
왜 없겠어

그럼 왜 네가 전화했어?

 

아 우리 여친이나 마누라한테
서로 전화 안하기로 해서

 

지금 서로 바꿔서 전화하는 중이야

 

알았어, 근데 무슨일이야?

우리 호텔 하루 숙박권이 생겼어

그랬어?

어 객실이 진짜 끝장이야

룸 서비스에 집사도 있고

 

그래서 여기서 하룻밤
더 있다 갈까해서 말야

내일 아침에 출발하면 되니깐

 

거기서 하룻밤 더 있겠다고?
결혼식이 바로 내일인데?

어 그래서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여유있게 갈려고

그런데 그래도 될까?

웨넉, 프라이스, 가너 3번 방으로

트레이시 일단 나중에 다시 대화해

 

야 한바퀴 돌아봐

 

- 잠깐만
- 내가 넘어갈게

 

이제 됐다

 

형씨들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소

좋은 소식은 형씨들
차를 찾았단거고

 

그거 정말 좋은 소식이네요

 

지금 압류 되어있소

 

오늘 오전 5시경에 라스베가스
대로에 주차되어 있던걸 견인했지

 

- 그것 참 이상하네요
- 이상하고 말고

 

쪽지도 하나 발견이 됐는데

 

"주차 미터기를 찾을수가 없어
4달러를 놓고 감" 이라고 써있더군

 

그리고 나쁜 소식은

법정에 가야하는데
월요일까지 기다려야 한다는거야

 

경관님 그건 좀 곤란한데요

내일 결혼식 때문에 LA로 가야해요

경찰차를 훔친 주제에 무슨 결혼식

우리가 훔친게 아니에요
발견했을 뿐이지

사실 상이라도 줘야 하는거 아니에요?

 

- 너네 같은 병신들 정말 지겹다
- 아주 존나 지겹지

베가스로 가서 술이나 진탕
먹고 여자나 따먹고 유후

 

경찰 차도 훔치고~
종나 재밌겠다 오예~

그러고도 무사할줄 알았냐?
택도 없지!!

 

어림 반 푼 어치도 없지!

 

저기요..

- 짐작컨데 그 경찰차 경관님들 거였죠?
- 그랬지

 

저는 경찰도 아니고

영웅도 아닌

일개 교사에요

 

하지만 내 학생들 중 한명이
견학 중에 사라지기라도 하면

 

다 제가 뒤집어 쓰겠죠

 

요점이 뭐야?

야 뭘 말하고 싶은거야?

누구도 그런 일을 당하고 싶진 않겠죠?

 

저희는 결혼식에 참석해야하고

그리고 경관님들은 어떤 미친
관광객들이 경관님들

차를 지난밤에 끌고 다녔다는 말을
들으실 필요가 없어요

 

어쨌든 뭔가 방법이 있을거에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럼 한가지 묻지

혹시 형씨들 중에 심장이
안좋은 사람 있나?

 

없는데요

오늘 너희들은 매우 운이 좋아요

여기 이 아저씨들이 친절하게도

스턴건 시연에 자원했기 때문이죠

 

뭐?

 

스턴건엔 두가지 사용법이 있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하는 방법과

 

거리를 두고 쏘는 방법이 있지요

 

누구 직접 쏴보고 싶은 사람 있어요?

거기 아가씨 나와봐요

 

거기 형씨 나와봐요

 

뚱뚱한 형씨 말고

이쁘장하게 생긴 형씨 말이에요

 

정말 간단해요 조준하고
쏘기만 하면 돼요

 

얘야 이러지 마렴

얼른 쏘렴

이 아저씨 말은 듣지말고
한번 생각해 보자

쏴버려!

 

거기를 정통으로 쏘다니!
참 잘했어요

 

자 모두 박수~

 

정말 정말 잘했어요

 

자 이제 한발 더 남았는데

누가 쏴보고 싶나요?

 

거기 덩치 큰 소년
앞으로 나와보세요

 

자 아까와 동일하단다
조준하고 쏘면 된단다

 

바로 그렇지! 아주 좋아요

 

먹이를 노리는 호랑이처럼

 

5만 볼트가 네 손에 있단다

 

얼굴에 정통으로!

 

오 아직 버티네요

 

자 모두들 놀라지 말아요

 

흔히 있는 일이니깐
하지만 이렇게!

 

하면 됩니다

 

가끔 이런 사람한텐 두방을 쏴야해요

 

자 이제 지문 찍고 싶은사람?

 

함께 이동해요

 

망할 새끼들

 

내 말이 틀려?

시발 빡쳐서 경찰차 훔친거
소문 확 다 내버릴꺼야

그냥 풀어줬으면 된거지

그래도 그러면 안되지
사람한테 재미로

스턴건을 쏘다니

완전 공권력 남용이라고

 

- 난 콜라나 마실래 너네도 뭐 마실래?
- 아니

 

아 쟤는 왜 저렇게 계속 쫑알댄다니

 

야 너 괜찮냐?

 

좀 걱정이 되서 그래

 

더그에게 뭔가 나쁜일이라도
생겼으면 어떡하지?

야 그런 생각은 할 필요도 없어

 

혹 죽기라도 했으면?

 

가까운 누군가가 또 죽으면
정말 더이상 못 견딜거야

 

우리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너무 너무 슬펐었는데

아 유감이야
어떻게 돌아가셨어?

 

- 세계 2차 대전 때였어
- 전투 중에 가신거야?

 

아니 세계 2차 대전 중에
버몬트에서 스키 타시다가

 

더그는 괜찮을거야

- 그러면 왜 전화도 안하는거지?
- 모르지 그러니깐 우리가 찾아봐야지

 

내 예상컨데 우리 차
분명 거덜났을게 뻔해

스튜 지금 그런말 할 때가 아니야

아니 생각해봐, 내기할래?

야 적당히 해 앨런 지금
안그래도 존나 걱정하고 있는데

 

아 미안해 앨런

 

차를 뒤져보면 힌트가
나올테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아 시발 난 차마 눈뜨고 못보겠어

 

정말 못보겠어

 

아 천만 다행이다

 

내가 말했지 다 잘 될거라고

 

뭐 좀 찾았냐?

시가 한개 발견

- 난 검은색 신발 하나 발견
- 여자꺼야? / - 모르겠는데

- 누구꺼지?
- 모르겠는데 사이즈 6 남성용 이야

 

이상하네

이건 뭐지? 뱀 허물인가?

으악 임마

누가 쓴 콘돔이자나 앨런

 

차 밖으로 던져

 

악! 좆물 묻었잖아!

 

버리라니깐

 

아 진짜

 

니들 미쳤냐? 지금 이럴때가 아니라니깐

 

이건 또 뭔 소리야

 

트렁크에서 나는 소린데?

더그가 트렁크 안에 있나봐

오우 썅

- 얼른 열어봐
- 응

 

그만 때려요

 

난 그쪽 편이에요

 

너네 다 뒈져볼래?

 

아니요 싫어요

그쪽 편이라니깐요
저도 고질라가 싫어요

 

도시를 마구 부수잖아요

제발

 

그쪽 잘못이 아니에요
바지라도 가져다 드릴게요

 

씨발 저새낀 대체 뭐야

 

나 내출혈이라도 터진거 같아

 

누가 911좀 불러줘

 

대체 누구였어? 완전 장난없던데

 

나 사실 고백할게 하나 있어

 

어젯밤에 옥상에서 한잔씩 할때

 

내가 술에 뭐를 탔는데 말이지

 

뭐?

미안해 내가 그랬어

 

너가 우리한테 약을 먹였다고?

아니 약 먹인게 아니라
엑스터시인줄 알았어

 

누가 엑스터시랬어?

 

리쿼 스토어에서 그걸 나한테
판 사람이 그랬어

왜 그런 짓을 한거야?

왜냐면 재밌게 놀고 싶었는데

너네가 만약 알면 안할테니깐
한잔씩 먹인거야

난 평소에 세잔씩 타 먹는다고

 

하지만 어제 그건 엑스터시가
아니었잖아! 루피스였지

내가 알고 그랬을거 같아? 스튜?

나한테 그걸 판사람이
아주 믿음직스러워 보였단 말야

지금 리쿼스토어에서 약 파는 놈이
믿음직스러워 보였다고 말한거야?

- 일단 좀 진정해봐
- 너는 좀 닥쳐

쟤가 우리한테 약 먹인 덕분에
난 이빨도 잃고 창녀랑 결혼도 했다고!

무슨 말을 그렇게하냐!
제이드는 착한 여자야!

- 이 바보 병신새키가
- 야 너 말 조심해

좆 까

 

일단 진정 좀 해보라니깐

 

차라리 잘됐어

생판 남이 우릴 약먹인 것보다야 낫지

 

퍽이나 낫겠다

 

응? 차라리 잘됐다 그치?

 

혹시나 너네들이
까먹었을까봐 하는말인데

우리 친구 더그가 약에 쩔어서

뒈져있을 수도 있어!

- 그럴 가능성은 적어
- 내 말이 맞아

이래서 무슨 소용이야
얼른 움직이자

 

일단 호텔로 돌아가서
여기저기 전화 좀 넣어보고

혹시나 더그가 돌아와서
자고 있을지도 모르지

자 얼른 움직이자

 

스튜, 나 좀 일으켜 세워줄래?

 

입 닥쳐

 

야 너 괜찮냐 앨런 미안해

 

잠깐만

아까 그 호랑이 혹시
밖으로 나왔으면 어떡하지?

 

아 씨발 까먹고 있었다

 

대체 어디서 난 호랑이야?

 

나야 모르지 기억이 안나는데

스튜, 조용히 좀 해

 

루피스의 부작용 중 하나지
기억력 상실

 

너 진짜 병신 중의 병신이다

 

고마워

 

안들어 오고 뭐해?

 

우리가 음악 켜놓고 갔었나?

 

사람 놀래키지 말라고

 

- 당신은 누구슈?
- 그러는 당신은?

조용 조용!

 

마이크 타이슨?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 나온다고 이제

 

오늘 밤 나는 느낄 수 있어

너네는 코러스 넣어

오~ 로드

 

이 순간만을 평생 기다려 왔지

자 한번더

오~ 로드

 

이게 뭐하는 짓이에요?

 

타이슨씨는 왜 여기 화장실에 타이슨
씨의 호랑이가 있는지 알길 원하신다

잠깐만요 그렇다고
사람을 칠 건 없잖아요

일단 저는 왕 팬이구요
타이슨씨가 홈스를 보내버렸을때는

설명이나 해봐

 

어젯밤 약 때문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나요

사실이에요, 어제 별별
일이 다 있었다니깐요

친구 중 한명도 사라졌고

그리고 혹시나 저흴 죽이고 싶으셔도
괜찮아요 전 상관안해요

- 야 그게 무슨 소리냐
- 난 진짜 상관없어

대체 호랑이는 왜 훔친건가?

 

저희가 한번 맛이가면 좀 훅 가요

 

난 니네 말 못믿겠어

그런데 저희는 어떻게 찾아오신거죠?

너희들 중 한명이 재킷을 떨어뜨렸더군
오늘 아침에 호랑이 우리에서 발견됐지

더그의 재킷이잖아

 

그렇더군 그녀석 지갑이랑
방 열쇠가 있더군

- 더그가 사라진 친구에요
- 그딴건 상관없지

 

혹시 더그 못 보셨나요?

나는 쿨쿨 자고 있었지

타이슨 씨가 자고있었던걸
너흰 다행으로 생각해야돼

아마 오마르 처럼 호랑이한테
잡아 먹었을지도 모르지

죽은자에게 애도를

오마르는 누구고 어떻게 됐다고요?

오마르에 대해선 걱정 안해도 돼
이미 지난 일이니깐

 

실례되는건 알지만 혹시라도
타이슨씨 댁에 들려서

저희 친구 흔적을 좀
찾아 보면 안될까요?

어차피 너흰 호랑이 데리고 와야해

 

갑시다 챔피언

 

뭐라구요?

 

호랑이를 벤틀리에 태울순 없잖냐
너희가 데려갔으니 너희가 다시 데려와

 

40분 내로 오는게 좋을거야

 

쟤 말대로 하는게 신상에 이로울거야

 

- 진짜 마이크 타이슨이었어
- 당연히 진짜 마이크 타이슨이지

아니 내말은 그러니까
아직 펀치력이 건재 하더라니깐

 

야 정신이 좀 드냐?

 

대체 어딜 맞은거야

 

완전 불공평해

 

가위 바위 보가 뭐가 불공평해

 

앨런이 해야지

앨런은 타이슨한테 맞기도 했잖아
다 더그를 위해서라고

 

대체 후추는 왜 뿌리는거야?
호랑이가 후추 좋아한대?

응 좋아한대 계피는 실어하지만

 

필 그냥 네가 하면 안돼?

나도 그러고 싶은데
네가 졌잖아

 

루피스 5알이나 넣어놨으니깐
그냥 호랑이한테 던지고 오면 돼

 

알았어

 

꼭 다 먹여야해

 

안녕 냐옹아

 

간식을 가져왔단다

 

이거 맛있게 먹으렴

 

작은 스테이..

 

자 이제 어떡하지?

 

기다려야지

 

호랑이는 어떠한 꿈을 꿀까

얼룩말을 잡아 먹는 꿈을 꿀까?
아니면 캣우먼 복장의 할리베리 꿈을?

 

걱정하지 마렴 예쁜 줄무늬 생물아
곧 타이슨 에게로

너의 안식처로 데려다 줄테니

그런 다음 우리는
우리 친구 더그를 찾아야지

그리고 꼬옥 껴안아 줄거야

더그 더그 오 더그 더기더그 더그~

 

하지만 더그가 이미
죽었으면 어떡하지?

 

그러면 우리는 개 좆 되는거겠지

 

결국 우린 이러다 다 뒈질거야

 

야 조심해

 

코가 부딪혔잖아

 

야 혹시 다음 헬리혜성이
언제 나타나지 아냐?

- 몰라 임마
- 스튜, 너는 알아?

 

60년 정도는 지나야 될걸

- 그러니까 오늘 밤은 확실히 아닌거지?
- 응 아냐

확실해?

몰라

 

내 사촌 마커스가 봤다던데
진짜 환상적이라던데

그래서 다음 헬리 혜성은 꼭 보고 싶어

그러니까 혹시나 알면

 

내려 내려

 

으아아악 세상에

스튜, 나 좀 봐

- 쟤가 너 할퀴었어!
- 나 피나!

 

- 나 못할거 같아
- 얼른 손 잡아 넣고 운전대 잡아

존나 겁난단 말야!

앨런, 네 도움이 필요해 임마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오겠냐

 

울 아빠가 날 죽이려 드실거야

- 좋아
- 바로 그거야

쭉 가면 돼 이제

 

왜 이렇게들 늦었나

왔으면 된거 아니에요?
쌩 고생 했구만

 

들어들 오게나 타이슨씨가
보여줄것이 있다고 하시니

 

완전 통제 불능 이던데
어떻게든 해보슈

 

집에 다시 오자마자
감시 카메라를 봤지

잘됐군요

 

- 더그다!
- 다행이다 살아있었구나

쟤가 사라진 우리 친구에요

 

우리 다 열라 친한 친구들이죠

조금 집중해 주지 않겠나
시간 낭비하고 싶진 않으니

물론이죠

 

와! 나다! 내가 티비에 나왔어!

 

여태껏 티비에 나온 적은 없었는데

 

정말이냐? 확신해?

 

야 그러다 수영장 넘칠라 조심해

 

밖에서 기다려도 될까요?

그러는게 좋을거 같구만

 

나가서 아무것도 건들지
않는게 좋을거야

 

사실 우린 쟤 잘 몰라요

 

그런데 저 경찰차는 어디서 난건가?

멍청한 경찰들 한테서 훔쳤죠

짱인데

 

하이파이브~

 

정말 호랑이는 아름답고
우아한 생명체인거 같아요

야 스튜 이거봐라
나 호랑이 따먹는다

아 쏠려

 

누가 저딴짓을 하는거야 대체

 

마음에 병이 많이 든 사람인가봐요

제가 좀 미쳤답니다

 

이게 끝이네

 

아주 큰 도움이 됐습니다

더그가 최소한 3시까지는
살아 있었다는걸 알았으니깐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호랑이를 훔친건
정말 죄송합니다

그건 이제 걱정하지 말게나 자네 말처럼
누구나 가끔 훅 가기 마련이니깐

 

네 네 제가 그랬었죠

 

다들 타이슨이 못됐다고들 하던데
실은 꽤 괜찮은 사람인거 같아

난 별로던데

 

자 이제 진짜 트레이시한테
전화해봐야 할 것 같아

할렐루야! 필도 가끔
옳은 소리를 하는구나

이제 뭐 옵션이 없잖아
게다가 둘이 연락이 됐을지도 모르고

내가 아까부터 말하던게 그거야

 

일단 솔직하게 모든걸 다 말해보자

 

꼭 다 솔직히 불 필요는 없지

몇 개는 뺄 수도 있지
내가 창녀랑 결혼 했다는거 라던지

 

더그에 포커스를 맞춰

 

아빠한테 이 차는 어떻게 설명하지?

앨런, 그건 걱정마
내부 장식만 상한거니깐

LA에 내가 아는 사람이 있는데

 

- 오 썅
- 아 깜짝이야

 

니들 다 괜찮냐?

 

저녀석 아까 트렁크에서
튀어나온 걔잖아

 

차 밖으로 나와들 주게나

 

쟤들은 아까 에디를 쏜 녀석들이잖아!

 

이 씹새끼들아 내 핸드백 내놔

 

- 핸드백?
- 그냥 가방이 아니라 손가방 이라니깐

핸드백이야 알겠어?

감히 내 핸드백을 훔치다니

잠깐 누가 누구껄 훔쳐?

 

어젯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설명이라도 좀 해주던가?

 

아마도 어젯밤 crabs 테이블에서
서로가 만난거 같은데

쟤가 어제 엄청 운이 좋아서

8만 달러 정도를 땄지

와! 8만 달러라니! 짱인데

진짜 짱인데

 

그리고 칩들을 이 분 핸드백에
넣은채로 들고 가버렸지

우리가 그랬을 리가 없을텐데

내 핸드백엔 8만 달러가 있었는데

 

여긴 아무것도 없어!

야 내 스키틀즈 밟지마!

 

수염에 속으면 안돼
얜 아직 애라고

야 쟤 돼지라서 너무 웃긴다

 

이봐요 아주 간단한 오해인거 같은데

한마디로 서로 핸드백이 바뀐거죠
별 일 아니네요

그게 별일이 아니면
내가 왜 너네들을 쫒아갔을때

쟤가 괴성을 지르면서
왜 나를 트렁크에 넣었겠어?

제가 그랬다고요?

 

이분이 너의 행운의 부적이라면서
집으로 가져가려고 했어

 

- 행운의 부적이래
- 아 웃겨

 

좆 까

 

너네 친구를 다시 만나고 싶으면
내 8만 달러를 돌려주는게 좋을거야

- 뭐?
- 우리 친구라고?

네가 더그를 데리고 있었냐!

 

친구야!

 

야 수염난 놈 너 뭐야

 

아 알았어요

원하는게 뭐야

 

자 이래도 웃기냐?

질쑤시개 들아

 

미안해요 그런데 간단한 문제에요 이건

앨런, 이 분 핸드백 어쨌어?

- 몰라
- 호텔에 있다며?

가져올게요

호텔에서 가져오면 되고
뭣하면 당장 수표를 끊어 줄 수도 있어요

어림도 없지 온니 현금이야

사람 목숨 가지고 장난치면 되나!

아 재미없어~

한숨 잠이나 잘까나~ 얘들아 가자

 

안돼 이 납치범들아!!

 

치고 가 보시지

 

새벽녘까지 모하비사막에
큰 바위로 돈을 가지고 와

알겠냐 씨방새들아아아아아아아~

 

최소한 그 천이라도 좀 벗겨주던가!

 

꺼져

 

글쎄 내가 아침에도
찾아봤었는데 여기 없다니깐

진짜 없어

 

스튜, 너 은행에 얼마 있냐

한 만달러 정도
내 결혼 자금이야

야 넌 벌써 결혼했으니 된거 아냐?

거기다 또라이 멜리사랑
결혼한것도 아니니

응 더그가 그러던데 걔 뭐
파일럿인가 뭔가 하는애랑 떡쳤다며

 

크루즈의 바텐더였다니깐
너희들 자꾸 이럴래

 

야 너 방금 소파에서
나온 피자 먹었냐?

응

 

아 어떡하지 우리 완전히 좆됐는데

 

저기 있잖아

 

- 찾았냐?
- 아니

 

근데 이거 봐바

 

만 달러치 칩 교환입니다

 

여기 앉아도 되나요?

 

앉으시죠

 

그럼 블랙잭이나 한판 해볼까

 

그렇지!

 

빈센트 넌 쨉도 안돼!

 

전 이제 그만 받겠어요

좆까 새끼야

 

스플릿 합니다

 

초과 하셨습니다

 

저기 실례지만 그러다 후회할걸요

 

그렇지! 얘는 무적이야!

 

저쪽에서 눈치 챈거 같아

 

괜찮으세요?

 

제가 너무 흥분하면 좀 이래요

 

잠깐만요

 

내 마누라 라고요.

 

- 자기야 나 아파
- 많이 아파? / - 응

 

- 괜찮겠어? / - 잘 모르겠어
- 나도 잘 모르겠네

 

- 괜찮은거 같아 이제 가자
- 그래? 알았어

 

죄송해요, 너무 많이 마셨나봐요

고맙네 이건 자네가 가지고~

 

그리고 100달러 200달러
300달러 400달러

다 합쳐보면 8만2천400달러야

- 시바 짱이야!
- 아 존니 좋다

- 앨런 너 완전 최고다!
- 너도 최고야 필

 

다음주에도 여기 또와서
완전 다 털어먹자

 

나 다음주에 한가해

일단은 더그를 되찾는거에 집중하자

 

아 다음주는 나 안될거같아
조나스 브라더스가 온대

 

다음주만 빼면 다 될거 같아

이제 다 제대로 된거 같아

 

다 제대로 됐어

존나 다 제대로 됐어

다 제대로 됐지 쩔지

 

다 제대로 됐다아아아

더그만 찾으면 돼애애

우리는 무적의 삼총사

우리는 무적의 삼총사

그 무엇도 우릴 갈라놓지 못해

우리는 무적의 삼총사

진짜 최강의 삼총사라네

 

이제 어떡한다

뭔가 신호를 보내봐

무슨 신호?

불이라도 깜빡여 보던가
다 됐다는걸 알려야지

뭐가 다 돼?

거래 말야

그거야 쟤들도 알겠지
30마일이나 사막길을 달려서 왔는데

필, 아무거나 좀 해봐

 

알았어

 

내 말이 맞지?

 

좋아 가자

 

저 돼지 새끼 구르는 것 좀 봐

괜찮냐?

 

좋아 8만 달러 현금으로 가져왔어

던져 그러면 친구를 풀어주지

 

아 일단 굳모닝 이구요
그런데 성함이?

Mr. 챠오다 레슬리 챠오

Mr. 챠오 반가워요 저는 스튜에요

 

일단 더그를 좀 봤으면 싶은데요

돈을 주기전에 애가 무사한지 봐야죠

물론이지 스튜

 

아 무사하구나

봤지? 무사하지? 자 이제 돈줘
안그러면 총으로 쟤 쏴버린다

그리고 너희 씹새끼들도
다 죽여버릴거야

그 다음에 돈을 가져갈거야
알겠냐 쌍년들아?

 

- 돈 드려 스튜
- 응

 

- 맞습니다
- 풀어줘라

 

살살 해요

 

짜잔~

 

이거 뭐야? 지금 장난쳐?

더그가 아니잖아!

무슨 소리야 맞구만

저기요 챠오씨 얜
우리 친구가 아닌데요

 

우리가 찾는 더그는 백인이에요

 

너네 사람 잘못봤다고
내가 말했잖아

야 시발 앨런 대체
너 때문에 이게 무슨 고생이냐

아는 사람이야?

응, 난테 이상한 약 팔았던
애가 얘야 야 너 괜찮냐?

난 이상한 약 판적 없다

잠깐, 얘가 루플린을 판 놈이라고?

루플린? 난 루플린 따위 취급안해

지금 그게 문제야!
더그는 어딨어!

내가 더근데?

- 네 이름이 더그라고?
- 응

얘 이름도 더그라서 헷갈렸구나

 

야 우린 가자

야 챠오! 너 이러고 그냥 갈꺼냐

내 알 바 아니지

씨발 그럼 우리 8만 달러 돌려주고
이 새끼 도로 데려가

안돼 그러지마 내가 너네 더그 할게

오 좋아 그럼 쟤 데러갈게

니가 내껄 빨아주면 말이지

아 드러워라

 

어때?

 

그럼 안녕~ 게이들아~

잠깐만

 

저새키 존나 개새키야

 

- 야 너 혹시 엑스터시 남은거 있냐
- 그딴거 없어 임마

 

우아 씨발!

 

쓰벌!

썅!

제기랄!

 

여보세요

 

트레이시, 나 필인데

필, 너네 대체 어딨는거야
나 확 도는거 보고싶어?

 

그래도 다행이네 차가 있어서

 

- 한개만 물어볼게
- 뭔데?

어쩌다가 쟤들한테 잡힌거야?

 

저 씨발 새끼들이 어제 날 납치했어

그러니깐 왜? 왜 하필 널?

왜냐면 나도 일행인줄 알았겠지
다 같이 벨라지오에서 놀았으니깐

뭐?

우리 벨라지오에도 갔었어?

응 같이 crabs했잖아 기억들 안나?

기억 안나 왜냐하면
어떤 씹같은 약장수가

엑스타시라면서 루플린을 팔았으니깐

아까부터 루플린 타령인데
루플린이 대체 뭔데?

살다 살다 이런 거지같은
약장수는 또 처음보네

참고로 말하면 루플린은 데이트 강간
약물이야 네가 걸 앨런한테 팔았다니깐

아 썅 가방이 바꼈나 보네
내 잘못이야 앨런

아 마르샤가 알면 존나
열받아서 난리 칠텐데

그러거나 말거나

이거 참 웃긴데 나랑 내친구들이랑

며칠전에 루플린이 왜
루플린인지 고민했었거든

내 말 알겠어?

아니 몰라

왜 플로리스가 아니지 응?
왜냐면 그거 먹으면

주로 바닥에서 뒹굴다 깨지
옥상에 올라가진 않잫아

 

그라운디스는 어때
이름 괜찮지 않아?

 

레이피스란 이름은 어때?

 

잠깐, 좀전에 뭐라고 했지?

- 레이피스
- 너 말고 임마, 아까 뭐라고 했지?

그라운디스 라고 했는데?

아니 그전에 말야

주로 바닥에서 뒹굴다가 깨지 옥상에..

 

있지, 트레이시 열라 미안한데

 

여보세요?

 

트레이시, 나 스튜야

스튜, 무슨 일인지 당장 말해

 

아무일도 아냐, 필 얘긴 듣지마
얘 지금 완전히 맛 갔으니깐

아직 술이 덜깼나봐

 

더그는 어딨어?

 

아 지금 계산하고 있어
방금 맛난 브런치를 먹었거든

어쨌든 빨랑 준비해서 출발할게

그럼 있다가 봐 안녕~

 

너 씨발 뭔짓이야 이게

나 더그가 어딨는지 알거같아

 

그냥 갑자기 머릿속에 떠올랐어

더그 방 매트리스가
동상에 널려있던거 기억해?

응, 우리가 창밖으로 던졌으니깐

아니 불가능해 왜냐하면 베가스의
호텔들은 창문이 안 열리니깐

그러면 그게 대체 어떻게?

설마!

 

뭐야? 응? 뭐야?

더그는 일종의 신호를 보낸거야

우와 너 그거 어떻게 알았냐

더그 덕분이야

- 더그?
- 우리 더그 말고 검은 더그 말야

- 야 너 말조심해
- 미안

 

그러면 우리 더그는 어딨다는 거야?

옥상에 있어

응 옥상에 있어 아마도
우리가 매트리스 통째로 옮겨서

놀래켜 줄려고 한거 같아

꼭 우리 어렸을때
캠프때처럼! 그때 기억나냐?

침낭 채로 호숫가에
옮겨다 놓았던거 말야

그땐 졸라 웃겼지

근데 이번엔 우리가
해놓고 까먹어서..별로..

너네들 좀 모자란거 아니냐?

야 그런데 걔 아직 거기 있을까?

그걸 알아보려면
한가지 수 밖에 없지

 

더그!

 

더그!

 

더그 너 여기있냐!

 

어디있냐 임마

 

얘들아 일루 와봐!

 

필, 찾았어! 여기 있어!

 

무사한거 같아!

 

야 너 괜찮냐?

아 이제 우리 가야지 가자!

진짜 우리 너 찾는다고
완전 고생했었어

 

대체 뭐가 어떻게 된거야?

나중에 설명해줄게 일단 가자

야 너 괜찮냐?

아니 안 괜찮아

괜찮아 보이는구만
태닝도 이쁘게 됐고 부럽다

 

오늘 나 결혼하는거 맞지?

응 그러니깐 서둘러야돼

이렇게 질질 끌 시간이 없어

 

이 씨발 새끼야!

 

앗 따거

 

괜찮아 더그 네 잘못이 아니야

손 대지마, 닥쳐!
너네 전부 닥쳐

 

집에나 가자

 

집에나 가자

 

그러면 그 다음엔?

 

설마 농담이지?

 

망할..LA로 가는 비행기 표가 없대

- 버뱅크 쪽은 어때?
- 마찬가지야

망했다 차 타고 가면 늦을텐데
3시간 반 뒤가 결혼식인데

앨런, 차는 어딨어

나오고 있는 중이야

차 타고 가도 잘하면
시간 맞출 수 있을거 같아

 

나 잠깐만

 

너 확 버리고 가버린다?

 

- 쟤 이빨 빠진거야?
- 응

 

- 어제 도와줘서 고마웠어 정말
- 뭘 그런거 가지고

 

있지 제이드

 

괜찮아 나 다 이해해

잠깐의 꿈이었던거지 뭐

 

역시 그랬지?

 

반지 돌려줄게

고마워, 처음 만난 사람한테

우리 할머니 반지를 덜컥 줘서
어떡하나 고민했었는데

- 그때 제정신이 아니었으니깐
- 응 그랬지

 

이빨도 자기 손으로 뽑았었으니깐

 

내가 내 손으로? 정말?

 

대체 내가 왜 그랬을까?

 

앨런이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했었거든

 

아 그럴만도 하지

 

그래도 자기가 이겼잖아

 

응 그랬지

그럼 승리의 흔적이군 이건

이게 내려가야 되는데

- 그 정도면 됐어
- 아니야 안전 제일이야

그 정도면 됐다니깐

 

아니 내가 제대로 해야겠어

 

야 차 부서질라

차 망가뜨리면 안돼

 

다음 주말에 뭐해?

글쎄 아마도 일하겠지 왜?

다음 주말에 같이
저녁이나 했으면 해서

정말? 데이트 처럼?

응 데이트말야 다만 이번엔
멀쩡한 채로 말야

 

좋지

 

- 스튜
- 스튜

- 가자
- 가자

 

나 이만 가볼게

 

그럼 안녕

 

- 안녕
- 잘가

 

좋아 이제 출발이다

 

그래도 완전히 나쁜것만은 아니었어

왜?

내가 옥상에서 깨어나서 보니깐 말야

내 주머니에 8만 달러치
벨라지오 칩이 있더라구

우워~~~

 

그래도 우리 돈은 좀 땄네~

 

왔어! 왔어!

 

- 야 빅터
- 안녕 앨런

 

- 야 조심해
- 오 썅!

 

- 고마워 빅
- 안녕

 

- 근데 쟨 누구야
- 내 친구야

 

미안해요, 중간에 길을
잘 못 드는 바람에

 

- 내 머리 어때?
- 괜찮아

필 처럼 멋있어?

 

응 완전 필이야

 

네 마누라 정말 이쁘다 임마

 

늦어서 죄송해요

 

이해하네

 

대체 어딜갔던거야
왜 이렇게 새빨개?

 

말하자면 좀 길어

 

오늘 우리는 한자리에 모여
사랑의 힘과 약속의..

어쨌든 정말 미안해

 

그리고 약속하는데
우리 결혼생활 중에

다시는 이런 일 겪게 하지 않을게

 

용서해줄래?

 

예~ 어허~ 졸라 유혹적이지

캔디샵에서 롤리팝을 핥게 해줄게

 

어서 핥아 멈추지 말고

절대 멈추지마 끝장을 볼 때까지

마음껏 다뤄줘

어떻게 해줄까? 뒤로? 아니면 위로?

자기를 위해선 문제없지

자기도 나도 밝히니깐

난 매직 스틱을 가진 사랑의 의사

 

- 아빠!
- 응 우리 아들

 

죄송한데 곧 우리 남편이 올거라서요

농담이지?

우리 아들 축구 시합은 어땠어?

오 제발 멈추지마
끝장을 볼 때까지~

 

부드럽게 또 천천히 해줘

로데오처럼 올라타줘

 

스튜? 지금 나 피하는거야?

안녕 멜리사

대체 이빨은 어떡한거야

 

앨런 알어? 트레이시 동생이야

 

어허

진짜 역겹네 왜 전화 안했어

 

아 너무 정신이 없었거든

나 나파에 전화해 봤거든?

체크인 기록이 없다던데?

 

왜냐하면 우린 나파를 갔던게 아니니깐

스튜, 씨발 왜 이러는건데?

 

- 우리 라스베가스에 갔었어
- 아하 라스베가스? / - 응

라스베가스엔 왜 갔던거야!

왜냐면 내 베스트가 결혼하니깐
남자들은 원래 그래

그러셔? 그런데 자기는 안그렇잖아!

그럼 내가 왜 그랬을까? 응?

내가 대체 왜 그랬을까?

자기는 내가 자기한테
맞춰주기 만을 원하지

이제 나도 지긋 지긋해

건전한 관계를 위해선

남자는 가끔 자기가
하고싶은걸 해야할 필요가 있어

난 그런거 절대 용납 못해!

오 그래? 그런게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상관없어!

 

- 허 그러셔?
- 응

언제부터!

작년 6월에 네가 웨이터랑
크루즈에서 떡쳤을때 부터!

붐!!!!!!!!!

 

언제는 바텐더라며

아 맞다 정정하지
웨이터가 아니라 바텐더였지

바텐더랑 떡쳤지

너 완전 병신이구나

 

너는! 넌..

 

정말 나쁜 사람이야!

완전 머리 끝부터 발 끝 까지 말야

 

앨런, 춤이나 출까

 

한판 놀아보자

 

헤이! 난 영원할꺼야

 

하늘 높이 날아 보이겠어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꺼져

 

저 바텐더 자격증이라도
딸까 생각중이에요

내 좆이나 빨아

 

그건 됐구요

 

잊지마, 잊지마, 잊지마
잊지마 내가 누군지!

 

야 정말 멋진 결혼식 이었어

그래봐야 6개월일걸

 

이 망할 놈이

 

어쨌든 총각 파티 해줘서
고맙다고 해야되나?

 

내말이..기억이라도 나면 좋으련만

 

내가 뭘 찾았는지 봐바

어 그거 내 카메라잖아

차 뒷자석에 박혀있더라고

거기 사진도 찍혀 있어?

응 몇 개는 우리 예상보다 더 심해

그럴리가, 야 그거 내놔봐

 

잠깐만

 

우리 한번에 다 같이 보자

 

그리고 지워버리자

 

그냥 지우자 보지말고

너 돌았냐?

야 나 어쩌다가 병원에 갔는지
궁금한데 거기 찍혀 있어?

응 있어

잘봐 딱 한번이야

- 콜?
- 콜

 

오우 썅 존내 쩔어